검사 결과를 보면 총콜레스테롤 244mg/dL,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162mg/dL로 모두 높은 편입니다. HDL 52mg/dL은 양호하고, 중성지방 151mg/dL은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LDL 160mg/dL 이상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
다만 20대라면 이 수치만으로 반드시 약을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가족력(젊은 나이에 심근경색·뇌졸중), 만성콩팥병 등이 있는지 함께 평가한 뒤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위험인자가 없고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의심되지 않는다면 보통 2~3개월 정도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교정한 뒤 재검사를 시행하고, 수치가 계속 높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LDL이 190mg/dL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강한 경우에는 젊은 나이라도 약물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활습관은 포화지방이 많은 삼겹살, 가공육, 튀김, 버터, 과자류를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 150분 이상 유산소운동과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하고,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5~10%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LDL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금연과 절주도 중요합니다.
현재 결과만으로는 가까운 내과에서 한 번 진료를 받아 위험인자를 함께 평가받고, 공복 상태에서 지질검사를 다시 확인한 뒤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