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자는게 오히려 더 많이 피곤한가요?
출근을 해야하는 날에는 보통 6시간정도 자는편인데 쉬는 날에는 거의 8~9시간정도 자는데도 오히려 느낌상으로는 많이 자는 날에 더 피곤한것 같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충분히 자는 것이 몸에 좋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더 피곤함을 느끼신다고 하니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수면의 질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수면의 깊이가 얕거나 중간에 자꾸 깨어난다면 피로가 가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관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상시에 6시간 정도로 자던 몸이 갑자기 8~9시간을 자면 오히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주말에 갑자기 많은 수면을 취하게 되면 수면 관성이라는 것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장시간 자다가 깬 후에도 한동안은 정신이 맑지 않고 피로가 남아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경험이 피곤함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긴 수면보다는 꾸준한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이 피로 회복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몸이 활력을 찾으면 수면을 보충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많이 자는 날에 오히려 더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수면의 질입니다. 오랜 시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더 피곤함을 느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수면 무호흡증이나 자주 깨는 수면이 반복되면,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계속 남을 수 있죠
또한, 신체의 생체 리듬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휴일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평소에 맞춰져 있던 리듬이 깨져서 피로를 더 느끼게 될 수 있어요 특히, 일주일 내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다가 갑자기 수면 시간이 길어지면 신체가 리듬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해 피로감을 더 느끼게 될 수 있죠
마지막으로,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잠을 자면, 신체가 과도한 휴식을 필요로 한다고 잘못 인식할 수 있어 에너지가 떨어지고 피로를 느낄 수 있어요. 일정 시간 이상 자면 몸이 휴식 상태로 계속 머물기보다는 오히려 활성화되어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수면 시간과 좋은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많은 수면보다는 적당한 수면이 피로 회복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