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천쌀에 실망하신 이유는 쌀의 품질 문제라기보다 품종에 따른 식감 차이 때문입니다. 주로 드시던 백진주는 아밀로스 함량이 9-12% 수준으로 낮은 반찹쌀 품종이라, 찰기가 정말 강하고 쫀득하면서 윤기가 도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반면에 이천쌀은 주로 추청(아키바레)이나 알찬미 같은 정통 멥쌀 품종을 씁니다. 정통 멥쌀은 밥알이 한 알씩 또렷하게 살아 있고 고슬고슬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백진주의 찰진 식감에 익숙한 입맛에는 아무리 특 등급 햅쌀이라도 상대적으로 푸석하고 밋밋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답니다.
백진주의 쫀득하고 부드러운 찰기를 선호하신다면 다음 품종들을 추천드립니다.
1 ) 최우선으로 권해드리는 품종은 골든퀸 3호(수향미, 조선향미)입니다. 백진주처럼 저아밀로스 쌀이라 찰기가 뛰어나고,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팝콘, 누룽지 향이 풍성하게 퍼져서 입맛을 돋굽니다.
2 ) 다음은 백진주와 결이 닮은 밀키퀸입니다. 멥쌀과 찹쌀의 장점을 모은 품종으로 식감이 쫀득하고, 밥이 식은 후에도 굳지않고 촉촉함을 유지합니다.
3 ) 향미보다는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원하신다면 참드림도 좋은 선택입니다.
쌀을 고르실 때는 지역 브랜드명보다 포장재에 품종명을 먼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품질 좋은 쌀 잘 고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