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궁금해서 프루테리언으로 지내본적이 있었습니다. 살은 잘 빠지는데, 영양 불균형이 오게 되어서 그만두었습니다. 과일만 섭취하는 프루테리언(Fruitarian) 식단이 단기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건 맞는데, 생각보다 근육도 잘 빠지게 됩니다. 하루만에 2~3kg 빠지는건 보통 체지방이 아닌,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되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과일은 비타민, 섬유질이 많지만,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중요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이 거의 없답니다. 단백질 섭취가 제한이 되면 인체는 생존을 위해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지니, 아무래도 식단 종료 후에 일반식을 드시면 이전보다 살이 더 잘찌는 요요현상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과일의 당분인 과당은 간에서 모두 대사됩니다. 짧은 기간에 과한 과당이 유입되면 간에 과부하가 걸려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고,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 떨어뜨리는 혈당 롤러코스터 현상으로 허기짐과 무기력증, 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이어트는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정말 과일 선택도 잘 하셔야 하고, 과일 섭취방법도 다양한데, 체질마다 맞는 분이 계신데, 보통 오래하시는 분들은 많이 못 봤어요.
혈당 측면에서는 췌장에 부담을 주는 방식일 수 있고,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신다면, 근육도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요즘 과일은 너무 달고 과당도 많아서, 되도록 간식으로 적당히 활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 중심의 식단에 소량만 곁들이는 비타민 공급원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