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에서 사용하는 진정제는 대부분 프로포폴 또는 미다졸람 계열이며, 시술 종료 후 의식 회복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사 종료 후 5분에서 15분 사이에 눈을 뜨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면 보행이나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다만 이는 평균적인 경과이며, 연령, 간기능, 약물 감수성, 사용된 약물 용량에 따라 회복 속도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깨어난 직후에도 완전히 정상적인 인지 상태로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진정제는 중추신경 억제 효과와 함께 판단력 저하, 반응속도 감소, 기억력 저하를 일시적으로 유발할 수 있어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실제로는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당일 운전, 기계 조작, 중요한 의사결정은 피하도록 권고됩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어지럼, 졸림, 균형감 저하가 수 시간 지속될 수 있어 낙상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최소 검사 후 24시간까지는 음주 및 운전 제한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호자 동반 귀가를 권장합니다. 이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및 진정내시경 관련 가이드라인에서도 일관되게 강조되는 안전 수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