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박쥐 역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좀 과장을 더하자면 생태학자들에게 박쥐는 영화의 배트맨처럼 생태계의 보이지 않는 영웅이자, 박쥐가 사라지면 인류의 식탁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할 만큼 중요한 존재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은 천연 살충제역할입니다.
밤마다 엄청난 양의 해충을 잡아먹어 농작물 피해를 막고 농약 사용량을 줄여줍니다.
또한 바나나, 아가베 등 수백 종 식물의 수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과일을 먹는 박쥐는 먼 거리를 날아다니며 씨앗을 배설해, 열대우림을 재생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사실 말씀하신 전염병 문제도 서식지 파괴로 박쥐와 인간의 접촉이 늘어난 것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결국 결국 박쥐가 사라지면 해충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그로 인한 식량 부족과 산림 파괴라는 연쇄적인 재앙이 닥칠 수밖에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