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끓인 어묵탕을 일요일 저녁에 다시 드시는 것은 냉장 보관만 잘하신다면 괜찮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리 드실 만큼만 덜어서 드시는 것은 음식의 변질을 막는 위생적인 습관입니다. 침이 섞이지 않은 남은 탕은 상온에 방치하지 마시어, 열기가 식으면 바로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대략 48시간 정도가 지나게 되는데, 찌개류는 냉장 보관시 3~4일은 거뜬해서 상할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어묵의 특징상 국물 속에 이틀 동안 담겨 있으면 수분을 흡수해서 처음 끓였을 때보다 퉁퉁 불거나 식감이 조금 물렁해질 수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국물 역시 어묵에서 우러나온 맛 때문에 처음보다는 간이 약간 짜지거나 탁해질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일요일 저녁에 다시 드실 때에는 냄비에 옮겨 담아서 끓이면서 맛을 보시고, 필요하다면 물을 아주 살짝 추가해서 조리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시 가열하실 때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 국물 전체가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셔야 안전하겠습니다.
주말 동안 맛있고 따뜻한 식사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