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냉철한라마35
꿀벌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류의 식량 위기가 온다는데, 정확히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뉴스 나 방송과학자들에게 들어보면 꿀벌들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 전 인류에 있어서 식량 기기가 온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 위기가 오는 가장 큰 이유는 농작물의 꽃가루받이, 즉 수분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곤충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 100대 농작물 중 약 70%가 꿀벌의 수분 작업으로 열매를 맺고, 수확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과와 딸기, 토마토, 아몬드 같은 작물이 대표적이죠. 물론 벼나 밀, 옥수수의 경우 바람으로도 수분이 가능하지만, 신선 식품 대다수는 꿀벌 없이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게다가 가축 사료로 사용되는 알팔파나 클로버 같은 식물도 수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육류 및 낙농제품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수분하거나 드론을 쓰는 방식도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효율성더 크게 떨어져서 결국 가격 폭등을 막기는 어렵죠.
결국 수확량 감소는 물론이고 생산비 증가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 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고, 식물이 번식하지 못하면서 식물 기반의 먹이사슬 전체가 차례로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42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냉철한라마35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꿀벌이 사라졌을 때, 식량 위기가 찾아오는 이유는 꿀벌이 농작물의 결실을 돕는 핵심 화분매개자이기 때문이며, 쌀이나 밀 같은 주곡보다는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과채류와 가축 사료 작물이 직격탄을 맞아 영양학적 재앙과 생태계 붕괴를 일으키기 때문이랍니다.
■ 충매화 작물의 결실 중단과 필수 영양소 결핍
벼, 밀, 옥수수 같은 주요 곡물은 바람으로 가루받이를 하는 풍매화라 꿀벌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곤충이 꽃가루를 옮겨주어야 열매를 맺는 충매화 작물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데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100대 농작물의 70퍼센트 이상이 꿀벌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과, 토마토, 아몬드 등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는 과일과 채소 생산이 중단되면 칼로리 부족이 아니라 심각한 미량 영양소 결핍에 의한 질적 기아가 발생하게 됩니다.
■ 가축 사료 작물 고갈과 생태계 먹이사슬 붕괴
꿀벌의 실종은 농작물 생산을 넘어 축산업과 자연 생태계 전반을 무너뜨릴 수 있어요. 소나 양 등 가축의 핵심 사료인 알팔파와 클로버 같은 목초 작물 역시 꿀벌의 꽃가루받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거든요. 사료 공급이 끊기면 육류와 유제품 생산이 급감하고 가격이 폭등합니다. 또한 야생 개화식물의 85퍼센트 이상이 번식을 멈추면서 열매를 먹는 조류와 곤충, 소형 동물이 사라져 지구 생태계 먹이사슬 전체가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되지요.
정리하자면,
꿀벌 실종에 따른 식량 위기는 곡물 부족 때문이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하는 과채류 수확의 중단, 그리고 사료 작물 고갈로 인한 축산업 마비와 야생 먹이사슬 붕괴가 초래하는 치명적인 복합 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하는 이유는 꿀벌이 단순히 꿀을 만드는 곤충이 아니라, 농작물의 수분을 돕는 중요한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식물이 열매와 씨앗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로 이동해야 하는데, 꿀벌은 꽃을 찾아다니면서 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다른 꽃으로 옮겨 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과, 배, 딸기, 아몬드, 호박, 여러 과일과 견과류 같은 작물은 수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열매가 적게 맺히거나 크기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흔히 알려진 것처럼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 식량의 70~80%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닌데요, 쌀과 밀,옥수수처럼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주요 곡물 가운데 상당수는 바람이나 자가수분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꿀벌에 크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꿀벌이 사라진다고 당장 인류가 먹을 주식 자체가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더 큰 문제는 식량의 다양성과 영양 공급인데요, 꿀벌을 비롯한 수분매개자가 크게 감소하면 과일과 견과류,일부 채소와 기름작물 등의 생산량과 품질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식품의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얻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식량 문제는 단순히 먹을 것이 완전히 사라진다기 보다는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 식품 다양성 감소, 영양 불균형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또한 이때 중요한 것은 꿀벌만이 수분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인데요, 야생벌, 나비, 나방, 꽃등에, 딱정벌레와 같은 곤충을 비롯해 일부 새와 박쥐도 식물의 수분을 돕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꿀벌 한 종류가 사라지는 것보다 여러 수분매개자가 동시에 감소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농작물뿐만 아니라 야생식물의 번식에도 영향을 주면서 생태계 전체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중요한 수분매개자라서 사라지면 사과, 딸기 ,아몬드 호박 등 여러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식물이 꿀벌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며 바람수분이나 다른 곤충이 돕는 작물도 있어 인류가 곧바로 굶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작물 생산 감소와 가격상승, 생태계 변화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