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관 운동과 위산 및 소화효소가 음식물을 분해하는 세부 과정이 궁금해요

위에서 분비되는 강산성 위산이 위 벽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펩신을 활성화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또한 십이지장에서 쓸개즙과 췌장액이 섞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최종 분해하는 과정이 알고 싶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소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셨을 텐데요, 위에서는 위산이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해 단백질 소화를 시작하며, 위벽은 점액, 중탄산염으로 보호합니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면 위 근육의 수축과 이완으로 음식물을 위액과 섞여 죽처럼 만들고, 위산은 강한 산성 환경을 만들어 단백질의 구조를 풀어 줍니다. 이때 펩신은 처음부터 활성형으로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펩시노겐 형태로 분비되어 위산에 의해 활성화되기 때문에 위 자체의 단백질을 무분별하게 분해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위 점막에는 점액과 중탄산염으로 이우러진 방어막이 있어 위산과 펩신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합니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췌장의 중탄산염이 위산을 중화하고, 담즙과 췌장 소화효소가 본격적으로 작용하는데요, 담즙산은 지방을 작은 방울로 유화해 췌장 리파아제가 지방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췌장 아밀리아제는 탄수화물을, 트립신, 키모트립신 등의 단백질효소는 단백질을 분해합니다. 이후 소장에서는 탄수화물이 포도당 등의 단당류로, 단백질이 아미노산과 작은 펩타이드로, 지방이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리드 형태로 최종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즉, 위에서는 산성 환경을 이용해 단백질 소화를 시작하고, 십이지장에서는 산을 중화한 뒤 담즙과 췌장 효소를 이용해 3대 영양소를 흡수 가능한 형태까지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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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서 위에 도달하면 위벽의 분쇄, 혼합 운동과 함께 벽세포에서 강산성의 염산(pH1-2)이, 주세포에서 불활성 전구체인 펩시노겐이 분비가 됩니다. 강산성 환경은 펩시노겐의 억제 펩타이드를 절단해서 활성형 효소인 펩신으로 전환하면서, 펩시는 음식물의 단백질을 작은 폴리펩티드로 분해를 합니다.

    여기서 강한 산과 소화효소 속에서도 위벽이 손상되지 않는 이유는 점액세포가 분비하는 끈적한 뮤신과 중탄산염이 위벽 표면에 두터운 알칼리성 점액 장벽을 형성해서 산을 바로 중화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상피세포들의 견고한 치밀결합이 위산의 침투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손상된 세포가 빠르게 재생되어서 점막을 빈틈없이 보호를 합니다.

    이어서 연동운동을 통해서 미즙 형태로 부분소화된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췌장액 속 중탄산나트륨이 산성 미즙을 즉시 중화해서 효소들이 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약알칼리 환경을 형성하게 됩니다. 여기서 간에서 생성되어서 쓸개에 저장, 농축되었다가 분비된 쓸개즙은 자체 소화효소는 없지만 지방 덩어리를 미세한 방울로 쪼개는 유화 작용을 통해서 효소와의 접촉 면적을 넓히게 됩니다.

    여기에 췌장액의 3대 소화효소가 일제히 작용해서, 아밀레이스는 탄수화물을 이당류인 엿당으로 분해하면서, 장내에서 활성화된 트립신과 카이모트립신은 단백질을 짧은 펩티드로 자르며, 라이페이스는 유화된 지방을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리드로 분해해서 소장에서 원활하게 흡수될 수 있는 최종 분해 상태로 완성하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