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누워 있고 심하게 피곤해하다가, 또 어떤 날은 운동할 정도로 괜찮아지는 패턴은 당뇨 환자에게 드물지 않지만,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는데요, 우선 혈당이 높으면 몸이 포도당을 제대로 쓰지 못해 심한 피로감, 무기력, 졸림, 갈증, 잦은 소변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져도 기운 없음, 식은땀,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심하면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식사를 안 하는 것이 혈당을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요,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식사를 거르면 저혈당 위험이 생기고, 또 장시간 공복 후 혈당이 급변하기도 합니다. 특히 말씀하신 부분 중에 하루 종일 누워서 잠만 잔다는 것이 단순 피곤함일 수도 있지만, 혈당이 매우 높거나 낮을 때, 또는 다른 질환이 겹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실제 혈당 수치가 언제 얼마나 오르는지, 피곤한 날 혈당이 높은지 낮은지, 현재 당뇨약이나 인슐린 사용 여부, 최근 당화혈색소(HbA1c) 검사 결과(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상태) 등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