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 제거 후 피부에 갑작스러운 좁쌀 여드름이 올라와 고민이 크시겠어요. 지금 상태는 재생 크림을 소량만 바르고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 노출까지 더해져 피부 장벽이 흔들리고 모공 주변 염증이 활성화된 것으로 보여요. 점 제거는 작은 상처를 만드는 시술이라 회복 과정에서 피부가 예민해지고,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제대로 탈락하지 못해 좁쌀이 막히기 쉬워요. 여기에 햇볕을 오래 받으면 멜라닌 세포와 염증 매개물질이 자극을 받아 붉은 기운과 오돌토돌한 병변이 더 오래 남을 수 있어요.
우선 지금은 새로운 자극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해요. 세안은 미지근한 물과 약산성·저자극 클렌저로 하루 두 번 이내로 가볍게 하고, 문지르거나 각질을 벗겨내는 스크럽, 필링, 압출은 절대 피하셔야 해요. 재생 크림은 성분을 확인해서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처럼 진정과 보습에 초점을 둔 제품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특히 건조한 부위는 한 번 더 덧발라 주세요. 수분 보충은 화장수만으로는 부족하니 수분 에센스 후 보습 크림으로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게 좋아요.
좁쌀이 심하게 올라온 부위에는 임의로 항생제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지 마시고, 여드름 치료제도 처음에는 작은 부위에만 테스트한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하세요. 자외선은 염증 후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으니 외출 시 모자와 양산, 산화아연 기반의 순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시고, 땀이 많이 나면 바로 닦아내고 세안 후 보습해 주세요. 만약 2주 이상 붉은 기운과 오돌토돌함이 줄지 않거나 통증, 열감, 진물, 농양이 동반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회복기에는 수면과 수분 섭취,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를 줄이는 생활 습관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