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머리를 감고 나서 머리를 말리지 않고 젖은 머리카락을 방치하면 감기가 걸리기 쉬운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상태 변화와 연관 지어 설명해 주세요.

머리를 감고 나서 머리를 말리지 않고 젖은 머리카락을 방치하면 감기가 걸리기 쉬운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상태 변화와 연관 지어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젖은 머리를 방치했을 때 감기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물이 기화하면서 주변에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젖은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물방울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며 기체로 변하는 증발 현상이 일어나는데, 물질이 액체에서 기체로 상태가 변할 때는 주변에서 열을 흡수하는 것을 기화열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의 물이 마르면서 두피와 피부 표면의 열을 대량으로 빼앗아가기 때문에, 머리 부근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신체 부위 중에서도 머리는 열 발산이 많은 곳인데, 기화열로 인해 국부적인 체온 저하가 일어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서 코와 목 등의 상기도 점막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면역 세포의 활동이 둔화되어, 주변에 있던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해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결국 머리카락의 물이 증발하면서 빼앗아 가는 기화열이 두피와 신체 체온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약화된 면역 틈새를 통해 감기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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