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뒤통수, 목 통증 관리방법이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평소에도 두통이 있기는 했었지만 세달 전쯤에 뒤통수랑 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신경이 눌려서 아픈것 같다면서 신경주사 맞고 도수치료도 몇 번 받았어요

그 뒤로 조금 괜찮아지는거 같더니 한달 전 부터 애매하게 조금씩 아프와서 지금은 익숙한 통증이 되었네요

병원을 매번가서 치료를 받자니 시간이 안생기고ㅠㅠ

일상생활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3개월 전 신경주사와 도수치료로 호전됐다가 재발한 패턴, 그리고 오른쪽 편측으로 국한된 뒤통수·목 통증이라면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 또는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이 기저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이 눌린다고 하셨는데, 대개 C2에서 C3 신경근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 부위는 자세와 근육 긴장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일상 관리에서 가장 효과가 확실한 건 경추 심부 굴곡근(deep cervical flexor) 강화 운동입니다. 턱을 살짝 당기면서 뒷목을 길게 늘이는 chin tuck 동작을 하루 10회씩 3세트,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은데 꾸준히 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보다 이 심부 근육을 잡는 게 재발 방지에 훨씬 중요합니다.

    수면 자세와 베개도 재발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옆으로 주무신다면 베개 높이가 어깨 너비만큼 받쳐져야 경추가 중립을 유지하고,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다면 그게 오른쪽 편측 통증의 주범일 수 있습니다. 엎드린 자세는 경추를 장시간 회전시키기 때문에 신경 압박을 반복적으로 유발합니다.

    온열 요법은 급성 통증 시기보다 만성 둔통 시기에 효과적입니다. 지금처럼 익숙한 통증 상태라면 자기 전 10분에서 15분 정도 뒷목에 온습포를 대시면 근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팔 저림이 동반될 때는 냉찜질이 맞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가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수치료 몇 회로 완결된 치료가 아니라 관리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시점입니다. 시간이 안 난다는 현실적 제약은 이해하지만, 재신경주사 없이 운동치료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경외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 한 번 더 평가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 안녕하세요.

    목과 뒤통수 쪽이 뻐근하고 아프면 일상생활에서 집중하기가 참 힘드실 것 같아요. 보통 이런 통증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거나 후두 신경이 압박받으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답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면서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습관은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리고 뒷머리까지 뻗치는 통증을 유발하기 쉬우니 평소 어깨를 곧게 펴고 턱을 가볍게 몸쪽으로 당기는 자세를 유지해 보세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으로는 틈틈이 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양손을 머리 뒤에 깍지 끼고 지긋이 눌러주는 스트레칭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따뜻한 수건이나 온찜질 팩을 이용해 통증 부위를 15분 정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근육의 경직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다만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손가락 끝이 저린 느낌,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미루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