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입장에서는 단속 지점을 미리 알기 어려운 이동식 카메라가 갑작스러운 제동을 유발해 오히려 위험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 당국은 특정 구간이 아닌 도로 전체에서 상시로 속도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심리적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는 측면이 있는 듯합니다. 고정식 카메라가 특정 지점의 사고 방지에 기여한다면, 이동식은 예측 불가능성을 통해 전반적인 준법 운전을 이끌어내려는 취지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다만 단속의 효율성이 실질적인 도로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설치 위치나 안내 방식에 대한 세심한 정책적 검토가 꾸준히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법 집행의 최종 목적이 결국 시민의 생명 보호에 있는 만큼,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