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막달다가오는 임상 산모입니다 알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임신성당뇨

임신성 당뇨 진단받고 최근 인슐린까지 처방받아 맞고 있는 30주 산모입니다

가족력도 있고 다낭성도있어서 조절이 어려운데

운동도 헬스장가서 꾸준히하고 저녁에도 집에서 홈트하고 식단도 꾸준히 하는데도 어찌 점점 공복혈당이 더 안잡히는 기분이 들어요...

내과가서 질문해도 그니까 인슐린 맞으시라구요 라는식의 답변들은이후로 내과가서 질문하기도 싫어지네요

원래 막달이 다가올수록 혈당이 더 안잡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오히려 정상적인 경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후반부로 갈수록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임신 28주 이후부터 32주에서 36주 사이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 인슐린 저항성을 크게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단과 운동을 잘 지키는데도 공복혈당이 점점 오르거나 기존 인슐린 용량으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로 많은 산모들이 "식사는 더 조심하는데 혈당은 왜 더 오르지?"라는 경험을 합니다. 이는 본인의 노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 임신 자체로 인한 생리적 변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거나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은 식후혈당보다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밤사이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작용과 임신 호르몬 영향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동과 식단을 열심히 해도 공복혈당이 먼저 나빠지고, 이에 따라 취침 전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만으로 "내가 관리를 못하고 있나?"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단도 잘 지키는데 혈당이 올라간다면 태반 호르몬 영향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출산 후 태반이 배출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급격히 감소하여 혈당이 정상화됩니다. 다만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분들은 향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으므로 출산 후에도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현재 임신 30주라면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인슐린 용량이 추가로 증량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것은 병이 악화되었다기보다는 임신 후반부에 흔히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에 대한 치료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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