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둔 빨래를 60도로 세탁하는 것은 너무 병적인 것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우울, 불안

땀을 흘리기도 했고, 길고양이를 만지고 와서 벗어둔 옷, 외출을 하고 돌아왔을 때의 옷, 잠옷 등을 바닥에 늘어뜨려 놓으면서 뒤죽 박죽 섞여 빨래하거나 정리하지 않은 채 뒀습니다. 이렇게 두기에는 스스로가 이 방안이 찝찝해져, 진짜 벌레 나올 것 같아 치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잠옷 등은 60도에 빨았는데 검은 옷이라 60도에 빠는 것이 괜찮은건가? 싶어 질문해봅니다.

1. 외출복 등을 이러한 상황이나 보통 때 60도로 세탁하는 것은 병적일까요?

2. 자주 세탁하지 않는 침대의 이불들을 한번 세탁할 때에는 90도 삶음 세탁을 하고 싶은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하신 내용만으로는 병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위생에 필요한 수준보다 오염을 과도하게 걱정하여 높은 온도 세탁을 반복해야 안심되는 경우라면 불안이나 강박 성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외출복이나 잠옷은 일반적으로 30도에서 40도 세탁이면 충분하며, 땀을 많이 흘렸거나 오염이 심한 경우에도 대부분 40도에서 60도 세탁으로 충분합니다. 길고양이를 잠깐 만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옷을 항상 60도로 세탁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검은색 의류는 60도 세탁을 반복하면 색 빠짐, 수축, 원단 손상이 더 빨리 생길 수 있어 세탁 표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도 특별한 오염이나 감염 상황이 아니라면 매번 90도 삶음 세탁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이불은 40도에서 60도 세탁만으로도 충분하며, 진드기 제거가 목적이라면 55도에서 60도 정도의 세탁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90도 세탁은 면 소재 일부를 제외하면 원단과 충전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우울증과 불안으로 치료 중이시라면, '60도나 90도로 세탁하지 않으면 오염이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높은 온도 세탁을 반복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이 심해진다면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함께 이러한 불안도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