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체내의 글리코겐이 빠르게 고갈되면서 지방을 주 연료로 쓰는 케토시스 진입 속도는 확실하게 빨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만큼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두통, 어지럼증, 심한 피로를 유발하는 키토 플루가 강하게 올 수 있어서 무탄수에 가까운 극단적인 제한은 몸에 무리가 큽니다.
2주 뒤 탄수화물을 100g으로 늘리는 계획은 지속 가능한 감량 부분에서는 정말 좋지만, 엄격한 저탄고지(케토시스) 상태는 풀리게 됩니다. 케토시스를 유지하려면 보통 하루 순탄수화물을 20-50g 이하로 묶어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체가 지방 대사에 완전하게 적응하는데는 최소 4-8주가 걸리기 때문에, 2주 차에 100g으로 올리면 케토제닉 보다는 일반적인 완만한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전환되는 경우랍니다.
여기서 고갈되었던 글리코겐이 다시 채워지면서 수분을 끌어안아서 일시적으로 체중이 1-2kg이상 늘어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체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므로 너무 염려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장기적인 건강과 요요 방지를 고려하신다면 무리한 무탄수화물보타 100g 안팎의 질 좋은 복합 탄수화물을 챙겨 드시는 편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