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촉나라의 강유는 너무 고평가 받는거 아닌가요?

강유가 제갈량의 후계자라고 하는데 그것치고는 강유로 인해 촉나라가 멸망을 하게 되는데 그런것치곤 너무 평가가 좋은거 아닌가요? 소설에도그에 대한 이야기는 안보이구요.

강유가 기존 촉나라 방위 전략을 수정해서 다른곳으로 부대를 배치하는 바람에 등애가 험한 산을 타고 넘어오니 무주공산이라 촉나라에 무혈입성한거나 마찬가지인데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유에 대한 평가는 보시는 기준에 따라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고평가라는 시각은 근거가 분명합니다. 아홉 차례에 걸친 북벌은 국력이 위나라의 오분의 일 수준이던 촉의 재정과 병력을 갉아먹었고, 결과적으로 얻은 영토는 거의 없었지요. 진지나 초주 같은 촉 내부 인사들조차 백성이 지쳤다고 비판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한중 방어를 기존의 요충지 봉쇄 방식에서 적을 끌어들여 섬멸하는 방식으로 바꾼 판단은 종회의 대군 앞에서 결정적 약점이 되었습니다. 다만 옹호할 여지도 있습니다. 위연·왕평 세대가 사라진 뒤 촉에서 야전 지휘가 가능한 사람이 사실상 강유뿐이었고, 조양·도서 전투처럼 실제 전과를 낸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황호가 국정을 좌우하고 유선이 방어 요청을 묵살하던 상황에서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는 좁았습니다. 종회를 이용한 마지막 복국 시도까지 보면, 능력보다는 '망해가는 나라를 떠맡은 장수'라는 서사가 평가를 끌어올린 면이 있다고 봅니다. 명장은 맞되 전략적 판단에는 분명한 실책이 있었다는 정도가 균형 잡힌 평가 같습니다.

  • 우선 강유가 제갈량의 후계자보다는 군사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학문도 배우긴했습니다.

    후계자로는 장완, 비의 등이 정통후계자라고 할수 있는데요.

    강유가 다른 곳으로 부대를 배치한것으로 등애가

    무혈입성이나 마찬가지는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

    하지만 강유로서는 사실 그당시에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장 큰 장애물인 환관 황호가 조정에서 황제의 눈과 귀를

    가리다시피 해서 강유의 지원요청을 무시한것도 크고

    그러다보니 강유로서는 한정된 병력으로 등애가 넘어오는 그 험한곳을

    병력 배치하기도 애매했었습니다 워낙 험하니 넘어오지 않을거라고 생각도 했지요.

    결국엔 복합적인 이유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험한곳으로 오지 않을것이라는

    강유의 판단 착오도 있었지만 위나라의 대규모 침공을 예상했는데 차라리

    직접적인 침공경로에 병력을 집중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위나라의 양동작전이라고 해야 하나 별동대역할의 등애쪽이

    뚫린것이죠. 주침공로의 위나라 병력침공은 어느정도 묶어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