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고 그 부모를 만나는것은 100퍼 운명이고 랜덤이죠?
제가 태어나고 지금 부모님을 만난건 운명이고 제 의지와 100퍼 상관없고 지금 부모만이 저를 만들수 있죠? 그리고 시간이 몇초라도 늦게 수정됐거나 그러면 저랑 똑같은 사람(유전자)가 절대 나올수없죠?
안녕하세요.
네, 사람이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건 100%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정란이 형성되기 위해선 수많은 정자 중 단 하나가 난자와 결합해야 합니다. 인간의 몸에서는 한 번의 사정에서 약 1억 개 이상의 정자가 방출되며, 그 중 단 하나가 난자에 도달해 수정을 일으킵니다. 어떤 정자가 난자와 결합할지는 수많은 변수에 따라 결정되며, 인간의 의지로 선택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데요, 따라서, 지금의 “나”가 태어난 것은 철저히 확률과 우연, 즉 생물학적으로는 ‘랜덤한 결과’입니다. 즉, 유전적 정체성은 부모님 각각의 유전자로부터 절반씩 전달받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이 부모였거나, 심지어 지금의 부모님이더라도 수정이 다른 날 또는 몇 초만 달라졌더라도 완전히 다른 유전자 조합의 다른 사람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또한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이론적으로도 다시 태어나기 매우 어려운데요, 동일한 유전자를 갖기 위해서는 같은 정자+같은 난자 조합이 필요합니다. 자연적인 조건에서 같은 정자·난자가 다시 만들어질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만이 유일하게 완전히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지만, 이 경우도 정자와 난자가 한번 수정된 후 분열이 일어난 특별한 상황에서만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 개인이 특정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은 확률적인 사건이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는 과정은 무수히 많은 조합 중 하나이며, 단 몇 초의 시간 차이만으로도 전혀 다른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형성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생물학적 우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부모가 만나 결합하는 특정 순간의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우리의 유전자가 결정되는 것이죠. 이 과정은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며, 그 결과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단 몇 초라도 늦춰졌거나 상황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면, 정확히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다시 태어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부모의 몸속에서는 수많은 정자와 난자가 매번 다르게 생성됩니다. 수정되는 순간 어떤 정자와 어떤 난자가 만날지는 엄청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수정이 일어나는 순간의 신체 내부 환경, 온도, 호르몬 농도 등 미시적인 조건들이 단 몇 초 사이에도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어떤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고 수정에 성공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인기가 높은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 모든 입자는 완벽하게 예측 불가능한 미시적 움직임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미세한 불확정성이 거시적인 현상에도 영향을 미쳐 동일한 결과를 재현하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대단히보기좋은해물파전님은 무수한 확률과 우연이 겹쳐져 탄생한 유일무이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전문가입니다.
운명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우나, 말씀하신 사람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태어나게 되는데,
태어난 시점과 더불어, 수많은 정자들중에 오직 하나가 난자와 만나, 질문자분이 태어난 것은 맞습니다. 다른 정자와 태어났다면 유전자가 100% 같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