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당 미생물 제제 흡입으로 인해 지속적인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분진 형태로 흡입했다는 점에서는 일시적인 기도 자극이나 과민반응은 충분히 가능하며, 현재 증상이 지속된다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를 보면, ‘뷰베리아 바시아나’(Beauveria bassiana)와 ‘비티쿠르스타기’(Bacillus thuringiensis kurstaki)는 곤충 병원성 미생물로 인간 병원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분진 형태로 흡입 시 기관지 점막 자극, 비특이적 염증, 또는 드물게 과민성 반응(알레르기성 기관지염, 과민성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반복 노출되면 기침, 가래, 인후 자극, 흉부 불편감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 상태가 아니라면 침습 감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임상적으로 현재 상황은 ‘감기 이후 기침 지속(post-infectious cough)’과 ‘환경 자극에 의한 기도 과민성’이 더 흔한 설명입니다. 실제로 상기도 감염 이후 3주에서 8주까지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며, 이 시기에 외부 자극(먼지, 화학물질, 미생물 분진 등)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진단 접근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흉부 X선 촬영으로 폐 침윤이나 이상 소견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폐기능 검사(스파이로메트리)를 통해 기도 과민성 또는 천식 여부를 평가합니다. 필요 시 기관지확장제 반응 검사나 메타콜린 유발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알레르기 양상(재채기, 코막힘, 반복 기침 등)이라면 혈액 호산구, 면역글로불린 E 검사 또는 알레르기 검사도 도움이 됩니다. 드물지만 과민성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고해상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과 혈청 항체 검사까지 고려합니다.
치료 및 경과는 대부분 보존적입니다. 기침이 주 증상이면 기관지 확장제나 흡입 스테로이드가 단기간 도움이 될 수 있고, 알레르기 성분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고려합니다. 중요한 것은 추가 노출을 피하고 환기를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해당 미생물 자체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흡입으로 인한 기도 자극 또는 감기 이후 기침이 겹쳐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흉부 X선과 폐기능 검사 정도는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참고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Bacillus thuringiensis와 Beauveria bassiana의 인체 안전성은 WHO, EPA 보고서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호흡기 노출 시 자극 및 과민반응 가능성은 일부 산업보건 문헌과 환경의학 교과서에서 언급됩니다. 또한 감기 이후 기침 지속은 미국 흉부학회 가이드라인에서 흔한 원인으로 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