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플들이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조금 개인적인 고민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저는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커플들이 손을 잡거나 다정하게 대화하고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스트레스가 치밀어 오르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잘못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연애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럽다는 감정보다는 답답함이나 허탈함, 외로움 같은 감정이 먼저 들고, 심할 때는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왜 나는 이런 감정을 느낄까?', '혹시 내가 이상한 사람은 아닐까?', '마음이 너무 삐뚤어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제 자신이 더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나 외로움,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심리인지, 아니면 제가 감정 조절을 잘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이러한 감정은 흔한 현상인지, 그리고 이런 감정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심리학이나 정신건강 분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감정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부러움과 외로움,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 등등 많은 감정들과 지금 내 힘든 상황과 맞물려 복합적인 감정들이 나타나는 겁니다. 커플들이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이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지금 내 외로운 상황에 대한 부러움과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라며 비교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질투심과 부러움이 폭발할 수도 있고 상대적 박탈감과 동시에 결핍을 느낍니다. 이것을 우리는 심리학적으로 사회적 비교 이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누구나 느끼는 흔한 감정이라는 거죠. 그래서 나를 방어하기 위해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내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겁니다. 자책하거나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지금 외롭고 힘든 상황이구나! 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죠. 그리고 나의 현재 삶에 더 집중해서 주의를 돌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도 연애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연애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질 필요 전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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