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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풍 백화점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지난 1996년 5월인가 6월에 강남에 위치하던 삼풍 백화점이

무너져서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다치는 큰 피해가 있었는데

그렇게 큰 백화점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 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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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부실시공입니다.

    불법으로 당초 허가 받은 층수 보다 1층을 더 증축했고, 5층에 식당가를 만들어서 하중을 증가시켰습니다. 구조체를 만들 때 자재도 적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언제 무너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건축물이었습니다. 옥상에는 하중이 많이 나가는 냉각탑이 설치되었는데 그 위치도 당초 계획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바닥 균열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생되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운영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자까지 많아졌던 것입니다. 건축할 때 문제가 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부실시공이 되도록 종용하고, 이를 거부한 시공사를 철수시키고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사를 통해서 직접 시공한 건축주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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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29일 오후 6시경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사망 502명, 부상 937명 이상 등으로 최악의 건물 붕괴사고입니다.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힌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원인은 부실공사와 부실관리로 안전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부정부폐와 비리로 인해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입니다.

    삼풍백화점은 무량판 구조로 대들보가 없이 바닥이 직접 기둥으로 안전율을 고려하여 하중의 2.5배는 전달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상업적으로 지나친 용도변경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옥상에 위치해 있던 3대의 에어컨 냉각탑은 1대당 12톤으로 총 36톤이었지만 1대당 17톤을 채우면서 87톤으로 옥상이 견뎌낼 수 있는 하중의 4배가 넘는 엄청난 무게로 미세한 진동과 물이새는 현상 등으로 냉각탑을 반대편으로 옮기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붕괴의 결정적 타격을 입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