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북극과 시베리아 번식지의 기후 변화와 국내 서식 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
북극권의 가을 결빙과 추위 시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먹이를 찾아 서둘러 남하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게다가 여름철 번식지 기온 상승으로 유조의 성장이 앞당겨져 이동 준비가 일찍 끝나기도 하고, 중국 및 몽골을 거치지 않고 먹이가 풍부한 우리나라의 습지로 직행하는 무리가 늘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천수만이나 한강 하구 등의 낙곡과 습지 환경이 좋아지면서 일찍 찾아오는 무리가 늘어난 것이죠.
또 텃새화 되는 개체도 발생했는데, 봄철 북상을 할 때 부상이나 체력 저하로 남아있는 개체들이 생겨났고, 우리나라의 사계절 습지와 인공호수 덕에 여름에도 서식하기 용이해졌습니다.
다만 이렇게 텃새화된 개체는 번식을 포기한 개체들이 많습니다.
결국 지구 온난화로 인한 번식지 변화와 우리나라의 서식 환경 요인이 맞물려 일찍 오고 머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