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방을 100% 깜깜하게 하는 게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은 건 아닙니다.
잠들 때는 빛이 적을수록 멜라토닌 분비에 도움이 돼서 수면에 유리한 건 맞아요. 그래서 밤에는 암막 커튼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해가 뜨면서 자연광을 받으면 몸이 "이제 일어날 시간이다"라고 인식하면서 생체리듬이 맞춰지는데, 암막 커튼으로 아침 햇빛까지 완전히 막아버리면 알람 소리에 억지로 깨는 느낌이 강해져서 더 무겁고 피곤하게 느끼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잠은 빨리 드는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면 밤에는 암막 커튼을 사용하되, 기상 시간에 맞춰 햇빛이 조금 들어오게 하거나 커튼을 살짝 열어두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밤에는 어둡게, 아침에는 밝게라는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본인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해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암막 커튼을 완전히 치고 잤을 때보다 아침 햇빛이 조금 들어오게 했을 때 훨씬 개운하게 일어난 적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