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침으로 수액을 주는 경우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글을 올립니다.
제가 해외에서 살때 현지 병원에서 수액을 자주 맞았는데
항상 나비침으로 수액을 놓아주시더라구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환자들한테요
그래서 조금만 잘못움직이면 수액이 딴데로 새서 팔이 퉁퉁 부은 적도 있고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액맞을때 바늘은 빼내고 말랑말랑한 젤코만 혈관에 있잖아요
우리나라는 왜 나비침으로 수액을 놓는 경우가 별로 없나요?
근데 왜 해외에선 나비침으로 수액을 놓을까요?
의료진이 아니라 궁금합니다 이유가 특별히 따로 있나해서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비용의 문제일수도 있겠고, 제품 공급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정확한 것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의료진에게 문의해보셔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저도 우리나라에서만 의료행위를 해서 굳이 나비침으로 수액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나비침은 보통 얇고 얕은 혈관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늘인데, 이 바늘로 수액을 주면 수액을 주는 속도도 매우 느리고 빠지기도 쉽습니다.
현지의 바늘 수급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단순히 혈관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나비침은 소형의 날개 모양의 그립이 달린 바늘로, 주로 정맥 채혈이나 소량의 수액을 투여할 때 사용됩니다. 나비침의 장점은 사용이 비교적 간편하고, 작은 혈관이나 어린이, 노약자와 같이 정맥이 잘 보이지 않거나 액세스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수액을 투여하거나 약물을 주입할 때 유용합니다.
나비침으로 수액을 주는 경우, 수액이 투여되는 동안 바늘이 계속 혈관 안에 위치하도록 유지해야 하며,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바늘이 제 위치를 벗어나 수액이 주변 조직으로 새거나 혈관이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시간 수액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나 환자의 움직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나비침보다는 정맥 카테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