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나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키우는 것이 두렵습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기르는 아이들이나 유튜브로 보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져서, 길러보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하지만 별다른 사고가 있지 않는 한 그 친구들은 저보다 먼저 떠날텐데 그 상실감은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고,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 중에는 그 아픔을 알기에 다시 키우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만큼 키우는데 있어 많은 준비와 책임감들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든 상황에 적응을 해 나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입양하는 것도 키우는 것도 또 키워다가 떠나 보내는 것도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하나 적응을 해 나갑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있다면 키워 보는 것도 좋고 또 그런 경험 속에서 우리의 인격이 자라고 우리의 마음이 더 풍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부분은 동물을 키울지 말지의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동물을 키워도 되는 사람인지 그렇지 않는 사람인지의 테스트를 간단히 해볼 수 있으니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테스트는 간단합니다.
지금 바로 서점으로 가셔서 고양이 키우기에 관한 책 3권, 강아지 키우기에 관한 책 3권을 구매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 과정이 귀찮거나, 어렵거나,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찾아보면 되니 별로 필요 없다 생각되신다면 고양이든, 강아지든 절대 키워서는 안됩니다.
동물을 키운다는것은 고작 책 6권 정독하는것보다 몇곱절 귀찮고, 어려우며, 별로 필요 없어 보이는 일을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것이니까요.
유튜브등 매체에서 보이는 동물과의 행복한 보습은 일부 삶의 과정을 짜집기 한 모습입니다. 동물과 함께 하는것도 알고보면 삶의 분절이라 좋을때도 싫을때도, 괴로울때도 있는것이랍니다. 현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