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제가 꼭 한 번쯤 드셔보시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간식은 한국의 전통 궁중 다과로 잘 알려진 꿀타래입니다. 꿀타래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입안에서 쉽게 녹아내리는 식감과 쉽게 물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단맛 때문입니다. 숙성된 꿀과 엿기름을 빚어서 만든 덩어리를 장인이 직접 두 손으로 늘리고 꼬아서 무려 만 육천삼백여든네 가닥의 가느다란 실로 만들어내는데, 이런 얇디얇은 꿀실들이 수백 겹으로 쌓여서 만들어내는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은 다른 어떤 간식에서도 결코 쉽게 경험하기 힘들게 특별함을 선사하죠.
이런 섬세한 실타래 속에서는 고소한 땅콩, 아몬드, 호두, 잣 같이 각종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어서, 씹을수록 꿀의 은은한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기분 좋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특히나 꿀타래를 냉동실에 살짝 얼려서 차갑게 드신다면 꿀실이 한층 더 바삭해지면서 오독하게 씹는 재미는 배가 되고, 입안의 따뜻한 온기에 의해서 솜사탕처럼 스르르 사라지는 황홀한 미식 경험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따뜻한 전통차나 쌉싸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곁들여서 드시기에 안성맞춤이고, 치아에 끈적하게 달라붙지 않고 많이 달지 않아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라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입추가 오면서 무더운 날씨에서 밤에는 열대야가 풀렸습니다. 건강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