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검사에서 자궁과 난소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들었더라도 소량의 질 출혈이나 혈성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40대 여성에서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배란장애나 불규칙한 자궁내막 탈락이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폐경 전후 시기에는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소량 출혈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의 염증, 자궁경부 용종, 질 위축, 성관계 후 접촉성 출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큰 이상이 없다"는 설명만으로 모든 질환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자궁경부암 검사, 초음파, 필요 시 자궁내막 검사까지 시행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폐경 후 출혈이거나,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양이 늘어나거나, 혈덩이가 나오거나,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말씀만으로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기능성 자궁출혈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이지만, 출혈 시기와 양상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리와 생리 사이에 묻는 정도인지, 폐경 후 출혈인지, 최근 검사에서 어떤 검사를 받으셨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문헌: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비정상 자궁출혈 진료지침,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Heavy menstrual bleeding guid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