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나물이 억세져서 향은 좋아도 쓴 맛이 심한데 먹어도 괜찮을까요?을지 여

지인이 곰취 나물을 많이 주었어요. 향이 좋다고요. 그런데 냄새는 안나고 씹으면 향이 납니다. 그런데 뒷맛이 너무 쓴데 이것을 먹어서 득이 될지 해가 될지 모르겠어요. 몸에 좋다면 지인의 성의가 고마와서 그냥 조금씩만 먹어보려구요 호박잎처럼 넓적하고 큰 잎새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산나물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많은 편인데요,

    곰취나물은 원래 향이 진하고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나는 산나물로, 말씀하신 것처럼 잎이 크고 억세진 상태라면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곰취는 자라면서 잎이 질겨지고 향 성분이 진해지는데, 이때 특유의 쓴맛도 함께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곰취 특유의 쌉쌀한 맛이라면 해로운 것은 아니고, 오히려 이런 향과 쓴맛 때문에 봄나물처럼 즐겨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영양적으로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생으로 먹기 보다 데치거나 볶으면 쓴맛과 질긴 식감이 조금 줄어들 수 있고, 된장이나 들기름처럼 향 있는 양념과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다만 드셨을 때 입안이 얼얼하거나 이상하게 자극적이라면 무리해서 드실 필요는 없고,

    산나물은 종류에 따라 향과 맛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몸에 좋다고 억지로 먹기 보다는 본인 입맛에 맞게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분의 감사한 성의도 챙기면서, 조금씩 맛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향긋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인분의 곰취는 보약이나 다름없어서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곰취는 비타민A, C, 칼슘이 많아서 환절기 면역력 강화와 기관지 건강에 좋은 효능을 자랑한답니다. 잎이 호박잎처럼 커지고 억세졌다는 것은 그만큼 식이섬유가 단단해지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응축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씹을 때 느껴지는 강한 쓴맛은 항염증제 역할을 하는 성분들이라서 몸에는 분명 득이 되지만, 위장이 민감하시면 과한 쓴 맛이 소화에 부담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이럴 경우 생으로 드시기보다 다른 조리방법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끓는 소금물에 충분하게 데치신 후 찬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두시면 아린 쓴맛이 한결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도 잎이 질기시면 된장, 고추장을 넉넉히 넣고 장아찌를 담가주시거나, 들기름에 볶아 나물로 드시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살아나게 됩니다.

    조금씩 꾸준히 챙겨드신다면 혈관 청소와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실 거에요. 향긋한 곰취 향으로 봄의 활기를 가득 채워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