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30대 남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여전하면서도 피부 재생 속도는 점차 더뎌지는 시기라, 여름철 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땀과 피지가 뒤섞인 환경에서는 세안이 중요하지만, 너무 강하게 씻어내면 이소티논으로 인해 이미 건조해진 피부가 손상되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칼리성 폼클렌저보다는 피부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여름이라 시원한 물로 씻고 싶으시겠지만, 미온수가 노폐물을 녹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며 피부 자극을 줄여줍니다.
땀은 방치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의 주범이 되므로 물에 적신 부드러운 손수건이나 가제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땀을 자주 닦되, 문지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소티논 복용 중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훨씬 건조합니다. 겉은 번들거려도 속은 당기는 수부지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무거운 크림은 여름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므로 오일 프리 성분의 수분 젤이나 가벼운 로션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 염증을 심화시키므로 논코메도제닉 표시가 있는 가벼운 선크림을 반드시 바르기 바랍니다.
30대 남성의 경우 턱 주변 여드름은 면도 자극과 겹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기면도기를 사용하시고, 셰이빙 폼을 충분히 사용하여 피부 마찰을 줄이도록 하고, 땀과 노폐물이 묻은 베개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일주일에 최소 1~2회는 커버를 교체하거나, 위에 깨끗한 수건을 깔고 매일 갈아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미 올라온 여드름을 압출하면 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번지거나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손대지 않도록 하고, 크기가 커지기 전, 붉게 올라온 단계에서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를 붙여 2차 감염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