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가 아닌 식전에 졸음이 심한 경우는 혈당 조절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식사 이후 시간이 길어지면서 혈당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포도당 공급이 줄어 졸음, 집중력 저하, 멍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오히려 잠이 깬다고 하신 것도 이 맥락과 잘 맞습니다.
재수생 특성상 식사 간격이 불규칙하거나 특정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식사 간격을 4시간에서 5시간 이내로 유지하시고 중간에 견과류나 과일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간식을 소량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침을 거르고 계신다면 이것부터 챙기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이런 생활 습관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식전 졸음과 함께 손 떨림, 식은땀,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반응성 저혈당(reactive hypoglycemia) 가능성도 있어 내과에서 혈당 관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