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에 뭐가 났는데 이거 뭔지 아시는 분!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눈알에 난건 아니구요 눈 안쪽 피부에 뾰루지 같은게 났는데 좀 아프고 간지러워요 주변 살도 빨갛고요

크게 신경이 안 쓰여서 병원엔 아직 안 갔는데 일주일째 안 없어지네요ㅠ 화장품이 들어가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병원에 꼭 가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눈꺼풀 주변에 무언가 올라왔다면 보통 다래끼나 기름샘이 막혀 생기는 콩다래끼일 가능성이 높아요.

    함부로 손을 대거나 억지로 짜내려 하면 오히려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당분간은 깨끗한 수건으로 따뜻하게 온찜질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만약 눈 주위가 붓고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안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찰을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질문하신 증상은 눈꺼풀의 분비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맥립종(다래끼)이거나 화장품 성분 및 외부 자극으로 인한 급성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억지로 짜거나 방치하면 염증이 눈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안전한 처치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안과 또는 피부과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유추되는 임상적 상태는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이나 짜이스샘이 막히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에 감염되어 고름이 차오르는 눈다래끼(맥립종) 진행기 상태입니다. 여학생들의 경우 눈 화장을 할 때 사용하는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의 미세한 화장품 가루가 분비샘 구멍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는 구동계가 흔히 작동합니다. 화장품 독성이나 세균이 침투한 상태에서 일주일째 안 없어지고 주변 피부까지 붉어졌다는 것은 염증이 주변 연부조직으로 번져가는 신호이므로 전문적인 소염 처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과나 피부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눈꺼풀을 살짝 뒤집어보며 분비샘의 막힘 정도와 고름집의 위치, 주변 피부의 발적 양상을 살피는 이학적 신체 검진을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결막이나 각막 등 안구 내부까지 염증이 파급되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결과 세균성 다래끼로 확진될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처치, 혹은 먹는 약물 처치를 내리게 되며, 고름집이 이미 단단하게 형성되어 자연 배출이 어렵다고 판명될 경우 마취 후 살짝 째서 고름을 밖으로 빼내는 배농 치료 처치를 수립하게 됩니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 가정에서 임시방편으로 실천하셔야 하는 대증요법적 위생 관리 지침 중 첫째는 눈에 생긴 뾰루지를 손으로 만지거나 억지로 짜내려는 행위를 절대 금지하셔야 합니다. 눈 주변은 혈관이 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임의로 짜다가 감염된 세균이 상처 틈새나 혈관을 타고 깊숙이 침투하면 안와봉화직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부작용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또한 뾰루지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아이메이크업, 렌즈 착용, 속눈썹 펌 등의 자극계 구동계를 전면 중단하시는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둘째로 초기 염증 배출을 돕기 위한 국소 온열 대사 조치입니다. 눈 주변의 막힌 분비샘을 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염증 물질이 스스로 배출되도록,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눈 위에 5~10분간 올려두는 온찜질 조치를 하루 3~4회 실시해 주는 것이 실질적인 대증요법적 효과를 냅니다. 다만 찜질 중 눈을 과도하게 비비거나 누르면 병변이 터져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가볍게 얹어만 두셔야 하며, 찜질 후에는 눈가 전용 청결 패드나 멸균 면봉을 이용해 눈 가장자리를 가볍게 닦아내어 위생을 유지하는 조치가 안전합니다.

    셋째로 염증 확산 및 급성 감염 악화 징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 조치입니다. 만약 병원 방문을 미루고 지내는 동안 눈 안쪽의 뾰루지가 점점 더 커지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눈꺼풀 전체가 탱탱 부어오르는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눈에서 노란 고름이나 진물이 계속 흘러나와 속눈썹이 엉겨 붙는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 혹은 눈 주변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듯한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염증이 안구 내부나 깊은 조직으로 파고들었다는 지극히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일초도 지체하지 마시고 안과 전문의를 즉시 방문하여 정밀 진단과 함께 고용량 항생제 투여 등의 응급 치료 처치를 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