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은 하루 이틀 안에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물이 외이도에 고여 있는 상태라 그 안에서 증발하거나 배출되면 먹먹함이 사라집니다.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은, 물 들어간 쪽 귀를 아래로 향하게 고개를 기울인 채 그 방향으로 가볍게 발을 동동 굴러주면 표면장력이 깨지면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이어 찬바람을 귀에서 20센치 정도 거리를 두고 약하게 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면봉으로 귀 안쪽을 후비는 건 외이도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어서 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염증 걱정을 하셨는데, 건강한 귀라면 물이 잠깐 들어갔다고 바로 외이도염이 생기진 않습니다. 물놀이처럼 장시간 물에 노출되거나, 이미 외이도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 위험성이 올라갑니다. 지금처럼 샤워 후 일시적으로 들어간 수준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2, 3일이 지나도 먹먹함이 안 풀리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귀에서 액체가 나온다면 이비인후과 한 번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