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환절기 일교차가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왜 더 위험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환절기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병이 늘어난다는 얘기를 듣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가 혈관에 어떤 부담을 주길래 이런 위험이 커지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는 심혈관질환 환자나 중장년층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나 일교차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합니다. 이로 인해 말초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게 되는데, 좁아진 혈관을 통과해 혈액을 보내야 하므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고 심장이 더 큰 압력으로 일하게 됩니다.

    또한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환절기 날씨는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만들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 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부담이 커져 탄력이 떨어지고, 이미 약해진 혈관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외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할 뿐만 아니라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해지기 쉬운데 끈적해진 혈액으로 인해 만들어진 피떡(혈전)이 좁아진 관상동맥이나 뇌혈관을 막게 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뇌경색) 같은 응급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환절기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 유지를 신경 쓰고, 갑작스러운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새벽 시간이나 이른 아침의 무리한 야외 운동은 자제하고, 실내외 온도 차가 너무 크지 않도록 관리하고,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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