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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계절들> 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작년에 인터넷에서 본 시인데 정말 좋아하는 시라서 출처가 어딘지 궁금해요! 정확한건 아닌데 내용이

죽지도 않고 또 여름입니다.

계절마다 살해하고 싶은 이가 서넛쯤 있는 미약하고 비겁한 나는 여름이면 돌아오는 고질병 탓에 또 그네들의 입술 사이사이를 사랑하여, 그새를 못참고 나닮은 것들에 마음쓰고 말았소

사랑하는 것을 사랑만 하지 못하는 존재의 저주같은 상사병에 걸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를 얻어왔는데

억센 아귀의 힘은 염인의 타래를 못버려 밤새 고열에 몸달아하였네

마음은 가진것이 전혀 없어 아를 사랑하기에 가난하였네

하여 여기 짧은 유언을 남긴다.

이거였던 것 같은데 혹시 작가분이나 책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 문장은 시가 아니라, 백세강 작가의 웹소설 《죽지 않는 계절들》에 나오는 매우 유명한 명대사(독백)입니다.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워낙 시적이고 강렬한 문장으로 입소문을 타다 보니, 실제 시집에 실린 '시'의 한 구절로 오인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위태롭고 서정적인 심정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구절로 꼽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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