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소설 중에서 일장춘몽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는 소설이 있나요?
우리나라 고전소설 중에는 깨고 났더니 부귀영화나 고난이 한낱 꿈이었다는 서사 구조를 가진 소설이 많은데요. 우리나라 현대소설 중에서 이런 일장춘몽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는 소설이 있나요?
일장춘몽에 대한 소설이라고 하면
김만중의 <구운몽>, 남영루의 <옥루몽> 등 몽자가 들어가고 내용이 환몽구조인 이야기는 대부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화 되었던 웹소설 산경의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우도 이야기 전체가 다 그렇지는 않으나 일장춘몽적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장춘몽은 중국의 고전 소설인 《금병매》의 첫 번째 단락에 나오는 구절이라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서생인 서생원(西廂院)이 여인인 소매죽(小妹竹)을 보고 첫눈에 반한 후, 그녀를 꿈에 그리며 밤을 새우는 장면에서 이 구절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소설로는 김만중의 < 구운몽> 이 일장춘몽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현대 소설로는 심리 소설이자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이상의 < 날개> 도 일장 춘몽의 삶을 표현 한다고 할수 있을 것 입니다.
대부분은 영화 괴물의 가족식사 장면 처럼 "중간에" 그런 에피소드가 들어가는 정도고
아예 엔딩이그런 꿈결말인 경우는.... 없는건 아니지만 유명한건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허무한 결말은 좋아하는 사람이 드무니까요
고전소설에선 교훈을 주는게 중요했으니까 그런 방식이 가능한거고
현대 소설은 엄연히 "상품"이니까 그전까지의 내용을 모두 버리는 짓은 하기 힘들어요
소설은 아니지만,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그 비슷한 결말내서 시청자가 폭발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