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엎드려 잘 때 공기 삼키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학교에서 엎드려 자는데 속트름 할 때 공기를 조금 마시고 하는 것 처럼 무의식적으로 계속 공기를 삼켜요 그래서 불쾌한 기분에 깨서 조금 걷기만 해도 트름이 나와요 누워서 잘 때는 이러지 않고 푹 자요 왜 이러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엎드린 자세가 핵심입니다.

    똑바로 눕거나 앉아있을 때는 위장 구조상 공기가 위 위쪽에 모여있다가 자연스럽게 트림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엎드리면 위의 위치가 뒤집히면서 공기가 출구 쪽이 아닌 아래로 눌리게 되고, 식도와 위 사이의 조임근 부위에 압력이 걸립니다. 이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침을 삼키거나 호흡하는 과정에서 공기가 식도로 함께 넘어가는 연하공기증(aerophagia)이 생기기 쉽습니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거라 자각하기도 어렵고요.

    엎드린 자세 자체가 복부를 압박해서 위 내압을 높이는 것도 한몫합니다. 속이 불쾌해서 깼을 때 걷기만 해도 트림이 나오는 건, 자세가 바뀌면서 눌려있던 공기가 위 위쪽으로 올라와 빠져나오는 겁니다. 증상이 잘 설명되는 상황이에요.

    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자세에 의한 생리적 현상에 가깝습니다. 학교에서 엎드려 자는 게 불가피하다면 팔짱을 끼거나 쿠션을 받쳐 복부 압박을 최소화하는 정도가 현실적인 방법이고, 근본적으로는 엎드린 자세를 피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 안녕하세요.

    엎드려 자면 목과 턱의 각도가 평소와 달라지면서 침을 삼킬 때 공기가 함께 말려 들어가기 쉽습니다.

    또한 가슴과 배가 바닥에 눌려 압박을 받으면 식도 입구가 살짝 벌어지며 공기가 위장으로 더 잘 흘러 들어갑니다.

    이런 자세는 소화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옆으로 눕거나 바르게 누워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여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