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왜 사먹는 탄산수랑 만들어먹는 탄산수랑 느낌이 다를까요
엄밀히 따지면 똑같이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서 만드는건데 집에서 만든 탄산수는 탄산이 굵다? 라는 느낌이 있고 청량하지가 않네요 공법의 차이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집에서 만드는 탄산수와 판매하는 탄산수의 차이를 느끼시다니 정말 많이 드셔서 잘 아시나 봅니다.
실제로 맞습니다. 가정에서 만드는 것과 다르게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탄산수이기에 내부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가 훨씬 밀도가 높게 들어가 있어서 청량감이 더욱 느껴집니다.
탄산수는 액체에 이산화탄소를 녹여서 만드는 것인데 기체를 액체에 녹이기 위해서는 높은 압력과 저온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공장에서는 가정보다 훨씬 높은 압력을 가하고 장시간 유지를 하여 이산화탄소를 액체에 더 많이 녹이게 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만드는 제조기는 순간적으로 탄산을 밀어넣기에 이산화탄소가 액체속에 촘촘히 녹아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두 탄산수 모두 물에 이산화탄소를 녹인 것이기 때문에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용해 조건이나 압력, 온도, 기포 형성 방식, 미네랄 조성 등의 차이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압력과 온도인데요 이산화탄소는 헨리의 법칙에 의해 낮은 온도와 높은 압력에서 더 많이 녹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공장에서 차갑게 냉각한 상태에서 매우 높은 압력으로 CO₂를 주입하고, 병입 후에도 그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반면 가정용 탄산 제조기는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고, 물의 온도도 충분히 낮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용존 CO₂의 총량이 다를 수 있고, 그 결과 청량감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해주신 탄산이 굵다는 느낌은 액체 속에서 기포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터지느냐와 관련이 있는데요, 병입 탄산수는 미세한 핵이 비교적 균일하게 형성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포가 고르게 발생하지만 가정에서 만든 탄산수는 물속에 이미 존재하는 미세 입자나 용기 표면의 거칠기 때문에 기포가 특정 지점에서 급격히 자라면서 비교적 큰 기포로 터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 탄산수는 정제수뿐 아니라 미네랄 워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같은 이온은 이산화탄소의 용해도와 기포 형성 방식에 영향을 주며, 혀에서 느껴지는 자극감에도 차이를 줍니다. CO₂는 물에 녹아 탄산을 형성하는데, 이때 생성되는 약한 산성 환경이 삼차신경을 자극해 청량감을 만들며 미네랄 조성이 다르면 이 자극 강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집에서 만든 탄산수와 시중에서 파는 탄산수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제조 공정과 조건의 차이 때문입니다.
시중 탄산수는 공장에서 고압 상태에서 차갑게 식힌 물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합니다. 물이 차가울수록 이산화탄소가 더 잘 녹고, 고압으로 주입하면 기포가 훨씬 더 미세하고 오래 유지됩니다. 그래서 마실 때 기포가 섬세하게 터지면서 청량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또한 일부 제품은 미네랄이나 향 성분을 첨가해 맛과 질감을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반면 집에서 만드는 탄산수는 보통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에서 주입되고, 물 온도도 공장처럼 철저히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녹지 못해 기포가 빨리 커지고 쉽게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탄산이 굵다는 느낌을 주는 겁니다. 즉, 기포가 거칠고 터지는 속도가 빨라서 청량감이 덜한 것입니다.
또한 천연 탄산수는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녹아든 물이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기포가 더 섬세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탄산수와는 질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압력·온도·성분 관리의 정밀함이 시중 탄산수의 청량감을 만들어내는 핵심이고, 집에서 만든 탄산수는 그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칠게 느껴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