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이미 발목 전체가 부어있고 복사뼈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인대 손상과 골편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보입니다. 수술 전 부종은 수술 후 회복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고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술 후 붓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인대 봉합과 골편 제거를 동시에 하는 경우 수술 직후 2주에서 4주가 붓기의 정점입니다. 이후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는데, 발목과 발등 전체의 부종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데는 보통 6주에서 3개월, 완전히 가라앉는 데는 6개월까지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목 수술은 유독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라 다른 관절보다 붓기가 오래 가는 편입니다.
지금 수술 전에 있는 부종과 복사뼈 돌출은 수술 후 호전 여부가 조금 다릅니다. 부종 자체는 수술 후 재활을 잘 진행하면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복사뼈 돌출은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관절 정렬이 틀어진 경우라면 수술로 인대를 당겨 고정하고 나서 개선될 수 있고, 원래 골구조 자체의 문제라면 수술 후에도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집도 선생님이 수술 전 영상(MRI, CT)을 보고 판단하셨을 테니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수술 후 회복에서 부종 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앉거나 누울 때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 부종이 어느 정도 빠진 뒤 압박 스타킹이나 탄력 붕대를 적용하는 것, 재활치료 과정에서 림프 마사지나 냉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재활 시작 시기는 집도의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일찍 체중 부하를 주면 봉합한 인대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의료진 지시를 꼭 따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