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을 계속 뜯다보니 이렇게 됐내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뜯고 굳은살생기고를 반복하다가 이대로 평생 이어질것같은데 다시 원래 피부로 돌아오게 할 수 있나요?

습관처럼 계속 뜯다가 이렇게 됐네요

  • 1번 째 사진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표피의 변화이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 개선되면 오래 걸리겠지만 진피층에서 반복적으로 표피 (새살)가 돋아나오다보면 말끔해질 수 있습니다. 얼른 나쁜 습관을 고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손 주변의 피부는 생각보다 훨씬 얇고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요. 무의식적으로 손을 대다 보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서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심한 경우에는 손톱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조갑주위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일단은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뒤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서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런 습관은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평소에 손을 건조하지 않게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수시로 발라주시는 게 좋아요. 거스러미가 보일 때마다 뜯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손톱깎이를 사용해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상처가 깊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상처 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상 손톱 주변 피부를 반복적으로 뜯으면서 생긴 외상성 손톱주위염(traumatic paronychia) + 피부결손 양상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표재성 출혈과 미세한 피부 손상이 동반된 상태이며, 반복 자극이 지속되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지속적인 물리적 손상으로 각질층이 파괴되고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염증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이 계속되면 각질이 두꺼워지는 과각화와 미세 균열이 생기고, 세균(특히 황색포도알균)이나 진균이 침투하여 만성 손톱주위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비교적 초기 단계로 보이며, 적절히 관리하면 대부분 정상 피부로 회복됩니다. 다만 핵심은 “손상 중단”입니다. 계속 뜯으면 회복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상처 부위는 하루 1~2회 생리식염수 또는 흐르는 물로 세척 후,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고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하게 두면 균열이 반복됩니다. 바셀린이나 상처 보호용 연고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면 밴드나 손가락 보호 테이프로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습관 교정도 중요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뜯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손 대신 다른 행동(볼펜 돌리기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경우는 피부뜯기장애(excoriation disorder) 범주로 보기도 하며, 이 경우 행동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진료를 권합니다. 통증 증가, 고름, 붓기 확산, 손톱 변형, 또는 1주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경구 항생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는 충분히 정상 피부로 회복 가능하지만, 반복적인 뜯는 행동이 지속되면 만성 염증과 변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행동 교정과 상처 관리가 치료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