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취업에 대해서 정말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현재 38살이 된 취준생입니다. 이전에 물류 경력으로 총 5년을 가지고 있지만 퇴사후 전문직을 가기 위해 퇴사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압박이 심해 공부를 중단하고 뭐든 하자라는 생각에 아무곳이나 들어갔지만 일이 너무 맞지 않아 몇일만에 퇴사를 했고 이때는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고 다른 곳을 구했지만 아무 이유없이 3일만에 잘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급한 마음에 아무곳이나 들어갔지만 또 일이 맞지 않아 많은 고민끝에 퇴사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께 사실 고용센터에서 알선을 받아서 들어간 단기계약직이었다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늦은 나이에 계속 이런식으로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몇일만에 나오고 또 회사를 구해야된다라고 하니 남들보다 많이 뒤쳐진거 같고 이제 곧 40대인데 늦은나이에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이제 들게 되더라구요. 현재 걱정이 너무 많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

    사람인 공식 멘토이자 실전을 기반한 현직 9년차 인사담당자 HR백종원 입니다.^^

    일단 지금 상태에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직무부터 설정하시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고용노동부 가셔서 직무탐색 프로그램과 일경험 프로그램부터 먼저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38살에 다시 취업을 준비한다고 해서 늦은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모님 압박과 불안 때문에 너무 급하게 선택하고, 맞지 않는 곳에 들어갔다가 더 지치고 나온 패턴이 반복된 것 같아요.

    물류 경력이 5년이면 완전히 새 출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입출고, 재고관리, 배차, 지게차, 창고 운영, 납품·출고 관리처럼 연결할 수 있는 분야가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뭐든 해야 한다”보다 “내 경력을 살릴 수 있고 최소 6개월은 버틸 수 있는 곳인가”를 기준으로 다시 잡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저라면 세 가지 방향 중 하나로 정리해볼 것 같습니다.

    첫째, 물류 경력을 살려서 다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급여나 조건을 조금 조정하더라도, 기존 경험을 인정받을 수 있는 물류센터·재고관리·출고관리·사무보조 쪽을 우선 지원하는 겁니다. 면접에서도 경력이 이어져 보여서 가장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둘째, 전문직 공부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병행 가능한 일부터 찾는 방법입니다.

    당장 생계가 필요하다면 계약직·단기직도 괜찮지만, “아무 곳이나”가 아니라 근무시간과 체력 소모가 감당 가능한 일을 골라야 합니다. 그래야 퇴근 후 공부도 조금이라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셋째, 취업 전에 2~3주만 준비 시간을 정해서 지원 기준부터 만드는 방법입니다.

    지원 전에 근무시간, 출퇴근 거리, 급여, 업무 내용, 체력 부담, 사람 상대 비중을 적어두고, 이 중 3개 이상 안 맞으면 지원하지 않는 식으로요. 지금처럼 며칠 만에 퇴사하는 일이 반복되면 경력보다도 본인 자존감이 더 많이 무너질 수 있어서, 급한 선택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모든 세부 상황을 설명하기보다 “아무 데나 들어가서 또 나오는 방식은 그만하고, 물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몇 달 단위로 준비해서 지원하겠다”고 방향만 분명히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불안해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 불안이 본인 인생의 결정 기준이 되면 결국 더 꼬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뒤처진 것이 아니라, 방향 없이 뛰다가 잠깐 멈춘 상태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38살은 늦었다고 포기할 나이가 아니라, 이제는 아무 일이나가 아니라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골라야 하는 나이입니다. 한 번에 인생 전체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우선 “다음 직장은 최소 6개월 버틸 수 있는 조건인가”만 기준으로 잡아도 훨씬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