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는 시술 수술 외에 치료방법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뇌동맥류는 일종의 시한폭탄과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 터질 수도 있지만, 터지면 문제가 아주 심각해 지지요. 뇌동맥류가 터지면 회복이 되어도 후유증이 심할 수도 있고 사망에 까지 이를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뇌동맥류가 발견이 되었을 때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면 시술이나 수술을 해서 터질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술과 수술 외에 뇌동맥류 자체를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만약 시술이나 수술을 안 한다고 하시면 다음 방법으로는 혈압을 최대한 잘 조절하면서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아직 뇌동맥류에 대해서는 원인을 잘 모릅니다. 유전적인 부분도 있어서 뇌출혈이 가족 중에 많은 경우도 있고, 태어날 때부터(모야모야 병 같은 혈관 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가지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고혈압 처럼 계속 혈압이 높아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보통 터저셔 뇌출혈로 병원에 오셨다가 발견을 하거나, 건강 검진에서 뇌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건강 검진에서 뇌검사는 기본 검사가 아니라서 신청을 따로 해야만 진행합니다.) 언제 생겼는지 왜 생겼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우연히 터지지 않은 뇌 동맥류가 발견된 거라면 검사 받은 병원에서 상의한 이후에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시술이나 수술을 받을지 놔둘지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민석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백승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동맥 가지, 근위부에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볼 때 , 혈역학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질 때

동맥 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여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유전적으로 혈관벽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태어날 때 부터 혈관 검사를 해보지 않는 이상

뇌동맥류가 태어날 때 부터 있던건지 자라면서 생긴건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동맥류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경과 관찰 해볼 수 있으나 일정크기 이상인 경우 높은 동맥압으로 인해

동맥이 파열하여 지주막하출혈, 뇌내출혈, 뇌실내 출혈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뇌동맥류 부위나 모양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크게는 개두술 및 뇌동맥류 결찰술(혈관 일부를 묶거나 한 부분을 조이는 방법)과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이 있습니다.

요즘은 혈관내 코일 색전술이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대퇴동맥을 통해 금속으로 된 작은 관을 집어넣어 뇌동맥에 진입한 뒤 동맥류내에 코일을 넣어서 막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시행하지 않으니 환자의 부담이 덜할 수 있지만 모든 동맥류를 코일 색전술을 할 수 있는게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되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중히 치료방법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