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머리는 모발이 서로 뭉치고 두피에 붙기 때문에 실제보다 두피가 훨씬 넓게 보입니다. 사진에서는 정수리 가르마 부위의 밀도가 다소 낮아 보이지만, 한 장의 젖은 상태 사진만으로 탈모가 심하게 진행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보통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약이며 복용 중에도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나 계절성 탈락으로 빠지는 양이 늘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보다 모발 증가 효과가 더 클 수는 있지만 단순히 젖었을 때 두피가 보인다는 이유로 바로 변경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같은 조명과 각도에서 마른 머리 사진을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비교하고, 피부과에서 확대경 검사로 모발 굵기 감소와 밀도 변화를 확인한 뒤 결정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실제 진행이 확인되면 두타스테리드 변경 또는 미녹시딜 병용을 검토할 수 있으며, 성기능 저하나 기분 변화 등 부작용도 함께 상담해야 합니다. 최근 갑자기 많이 빠진다면 빈혈, 갑상선 이상, 체중 감소, 스트레스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