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운함은 결국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람에게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상대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면 상처가 조금은 줄어듭니다.
저는 사람을 믿지 말자는 게 아니라, 기대는 조금 덜 하고 감사는 조금 더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작은 배려에도 고맙고, 기대와 달라도 예전만큼 크게 서운하지 않더라고요.
결국 상처받지 않는 비결은 사람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