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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털 제모 관련하여 계속 면도기로 트리머로 밀어주면 안나는 경우도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다리털 제모 관련하여 계속 면도기로 트리머로 밀어주면 안나는 경우도 있을까요?

레이저 제모를 하고싶지만 시간과 비용문제로인해

트리머나 면도기로 밀려고 합니다.

계속 밀어주면 매끈해질 수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면도기나 트리머로 계속 밀어도 모낭 자체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안 나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모발은 모낭이라는 구조에서 만들어지는데, 면도나 트리머는 피부 표면에 나온 부분만 잘라내는 방식이라 모낭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같은 굵기, 같은 속도로 다시 자라납니다.

    흔히 면도를 자주 하면 털이 더 굵어지거나 진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도 사실과는 다릅니다. 면도로 자른 털의 끝부분은 원래 가늘게 마무리되어 있던 모발이 평평하게 잘리면서 단면이 더 두껍고 거칠게 느껴지는 것뿐이고, 실제 모발의 굵기나 색, 성장 속도 자체가 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로 인해 다시 자라날 때 처음에는 까칠하고 뾣족한 느낌이 들 수 있어서, 마치 더 굵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매끈함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면도나 트리머를 꾸준히 사용하면 자라나는 즉시 정리되기 때문에 평소에 매끈한 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건 관리를 계속해야 유지되는 상태이고, 관리를 멈추면 다시 원래대로 자라납니다.

    레이저 제모와의 차이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레이저는 모낭 자체에 열 손상을 주어 모낭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파괴하는 방식이라, 여러 차례 시술을 반복하면 점차 모발의 밀도와 굵기가 줄어들고 결국 자라지 않는 모낭이 늘어납니다. 면도나 트리머는 이런 누적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피부 관리 측면에서 한 가지 짚어드리면, 다리처럼 넓은 부위를 면도기로 자주 밀면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거나 모낭 주변에 자극이 누적되어 모낭염, 즉 작은 붉은 돌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트리머는 피부에 직접 칼날이 닿지 않아 이런 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면도를 하신다면 면도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고, 너무 자주 같은 부위를 반복해서 밀지 않는 게 피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시간과 비용 때문에 트리머나 면도기를 선택하시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모발이 영구적으로 줄어들거나 안 나게 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관리하는 동안만 매끈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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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면도기나 트리머로 꾸준히 깎는다고 해서 털이 아예 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관리 방식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면도기와 트리머는 피부 표면 위로 올라온 털의 '끝부분'만 잘라내는 방식이므로 털을 만드는 모근(뿌리)은 피부 깊숙한 곳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면도 직후에는 매끈해 보일 수 있지만, 털의 단면이 잘린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자라나올 때 털끝이 굵고 뾰족하게 느껴져 오히려 더 거칠고 까칠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오랫동안 깎는다고 해서 모근이 파괴되거나 털이 더 가늘어지지 않습니다. 털의 생성 주기(생장기-퇴행기-휴지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자주 면도를 사용하여 제모 시 인그로운 헤어, ​피부 자극으로 인한 건조증, 가려움증, 색소 침착, ​모낭염이 생긴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제모를 원한다면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나 ​시간과 비용 때문에 레이저 제모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면도기/트리머를 사용할 때 절대 건조한 상태에서 밀지 말고, 샤워 중이나 쉐이빙 폼을 사용하여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면도날은 생각보다 빨리 무뎌지며 무뎌진 칼날은 상처와 모낭염의 주범이므로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기 대신 제모 크림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털의 단백질을 녹여 깎아내는 방식이라 면도날보다 상처 위험이 적고, 털 끝이 둥글게 녹아 나와 자랄 때 훨씬 부드럽습니다. 단, 피부 타입에 따라 테스트가 필수입니다.

    ​제모 후에는 반드시 로션이나 알로에 젤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