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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비싼라이츄
유난히비싼라이츄

어머니가 고지혈증 진단받고 처방 받은약이 용량이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초기단계
복용중인 약
에제로바 듀오로반

건강검진 3년 내리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았어요

최근 3년간 LDL수치가 200대 유지 였었는데

건강검진을 한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지않고 동네의원에서 처방을 에제로바 10/5를 처방받았어요

2개월간 먹다가 약을 다시 처방받으려

근처 다른병원에 갔죠(휴일이라서요) 그래서 LDL수치 보여주고 처방받으려는데...

근데 두번째 병원에서는 왜 저용량으로 처방받냐며 엄청 화를 내더래요.. 에제로바 10/5로 낫지도않는다면서 듀오로반 10/20으로 고용량 처방을 받았습니다.

고용량이라서 근육통등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지금 보름정도 드시는데 근육통도 심하고 힘들다네요?

특히 팔다리가..아프시대요.

두번째약 처방받을때도 근육통 오면 용량줄여야한다고 하는데

1.왜 첫번째 내원했을땐 저용량 처방했을까요?

2.저용량 먹다가 갑자기 고용량으로 늘렸는데 괜찮은지도 궁금해요!

3.용량을 줄이면 부작용이 좀 괜찮나요?

4.평생먹어야하는지?

전문가분들의 고견 여쭙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우선 환자분도 그렇고 보호자분도 참고하셔야 하는게 다른 의사를 비난하거나 다른 의사의 처방을 비난하는

    의사한데는 진료를 안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인간성이니 예의니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제 경험상 그런 의사들은

    실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일부는 비양심적이기도 하구요

    질문에 차례로 답하겠습니다.


    1.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2번째 의사분이 남다르신 분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의사분의 처방은 나쁘지 않습니다.

    2.환자분이 드시는 고지혈증약은 복합제입니다. 2가지 성분이 들어있지요. 그 중 부작용을 주로 유발하는 것은 스타틴 제재입니다. 여기서는 로슈바스타틴이 되겠네요. 복합제의 경우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증량을 하지 않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다시 검사를 해보면 효과가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이든 간에 용량을 증량을 한다면 일반적으로는 바로 다음 용량을 사용합니다. 이 경우 듀오로반 10/10이 되겠네요. 따라서 2번째 의사분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3.약을 드실 때는 없던 근육통이 약을 드시고 생겼다면 약물 부작용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약을 줄이거나 중단 혹은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현재 로슈바스타틴이 20mg으로 고용량이 들어가기 때문에 로슈바스타틴 용량을 줄이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할 스텝이네요.

    4.고지혈증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됩니다. 단지 어느 정도 호전되는냐는 고려할 여지가 있지요. 그리고 환자분의 경우 LDL이 높은 것이 아니라 "아주" 높다는 것이구요. 정황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고지혈증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이 생활습관 개선이지 결국 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니까요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아래는 고지혈증 치료에서 흔히 논의되는 원칙을 기준으로, 상황을 보수적으로 해석한 설명입니다.

    약 설명

    에제로바(에제티미브 10mg + 로수바스타틴 5mg)

    듀오로반(에제티미브 10mg + 로수바스타틴 20mg)

    LDL 200대는 비교적 고위험 범주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중등도~고강도 스타틴’이 권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당뇨 초기 단계, 개인별 근육 관련 부작용 위험도 등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1. 첫 병원에서 저용량(10/5)을 처방한 이유

    가장 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치료 시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올리는 병원이 많음

    당뇨 초기라서 근육통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을 수 있음

    과거 스타틴 복용 이력, 간수치, 근육효소(CK) 등을 먼저 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했을 가능성

    LDL 200대라도, 우선 반응을 본 뒤 증량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임

    즉, 첫 병원 처방이 “이상한 저용량”이라기보다는, “안전 우선 접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저용량에서 바로 고용량(10/20)으로 올리는 것이 괜찮은지

    일반적으로 가능한 조치이긴 하지만,

    근육통 병력이 있거나

    고령층

    당뇨 전단계 등

    에서는 증량을 좀 더 천천히 하는 방식이 더 무난합니다.

    급격히 증량하면 근육통 위험이 올라갑니다. 지금 어머니가 겪는 근육통이 그것과 연관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3. 용량을 줄이면 근육통이 좋아질 가능성

    대부분 좋아집니다.

    스타틴 관련 근육통은 용량·약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로수바스타틴 용량을 10mg 이하로 낮추거나

    아예 다른 성분(아토르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으로 교체하거나

    에제티미브·바이아스틴 등 비스타틴 조합으로 보완하는 방식

    을 쓰면 증상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통이 지속되면 CK(근육효소) 검사 필수입니다.

    4. 평생 먹어야 하는지

    고지혈증 치료는 “수치 안정 + 위험요인”에 따라 지속 기간이 달라집니다.

    LDL이 200대라면 유전적 요인이 개입된 경우도 적지 않아 장기 복용이 일반적이고, 중단 시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 흔합니다.

    다만 “어떤 용량·어떤 약 형태로 장기 복용할지”는 개인별로 조정 가능합니다. 평생 고용량을 먹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정리

    현재 근육통이 명확히 나타난 상태라면,

    처방한 병원에 재내원

    CK/간수치 확인

    용량 조절 또는 약제 변경

    이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한 대응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 치료가 필요하며 조절된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복용해야 하겠습니다.

    다만 약을 처방하는 것에 있어서 부작용을 고려하여 저용량부터 점진적으로 증량히기도,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단기간 강하게 쓰고 감량하기도 합니다.

    처음 처방된 약의 용량이 낮진 않으므로 새로 처방된 약을 복용 시 근육통 때문에 복용이 힘들 정도라면 처음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해보거나 새롭게 처방된 약의 복용을 몇 일간 중단했다가 다시 복용해보기 보고 재 복용시 다시 근육통이 심하다면 약을 조절 받아야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백승철 의사입니다.

    결론적으로 LDL이 200대라면 고용량 스타틴이 필요한 단계는 맞지만, 지금처럼 근육통이 심하게 발생했다면 용량을 즉시 낮추거나 약을 바꿔야 합니다.


    고지혈증 치료에서 “강하게만 치료”가 정답은 아니고, 부작용이 없고 지속 가능한 용량이 훨씬 중요합니다.

    왜 첫 병원은 저용량(에제로바 10/5)을 처방했나요?

    LDL 190 이상이면 원칙적으로 강한 스타틴이 필요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처음부터 고용량을 사용하지 않고, 내약성(부작용 여부)을 먼저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즉,
    • 부작용 민감한 환자
    • 당뇨 초기(근육통 위험 증가)
    이런 경우에는 저용량 → 증량을 천천히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 병원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보수적으로 시작한 것”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 병원에서 갑자기 고용량(듀오로반 10/20)을 준 이유?

    LDL 190~200대는 심혈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상 고강도 스타틴(atorvastatin 20 이상)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환자분처럼 근육통이 생겼다면 즉시 조정이 필요합니다.

    저용량 먹다가 갑자기 고용량으로 가도 되나요?

    원칙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 비만
    • 50대 이상 여성
    • 당뇨 초기
    • 기저 근육 약한 사람
    이런 경우 근육통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고용량”은 이론적으로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작용을 부를 확률이 높습니다.

    용량 줄이면 근육통이 좋아질까요?

    네.
    스타틴 근육통은 용량 줄이면 훨씬 좋아지고, 약 바꾸면 거의 사라집니다.

    여기서 선택지는 3가지입니다:

    • 듀오로반(10/20) → 용량을 10/10 또는 10/5로 감소

    • 아예 다른 스타틴(프라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저용량)으로 변경

    • 스타틴 + 에제티미브 병용(중간 강도) 로 부작용 줄이고 LDL도 낮추기

    대부분 환자가 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바꾸면 금방 편해집니다.

    평생 먹어야 하나요?

    LDL이 190 이상이면 유전적 고지혈증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평생 “고용량”을 먹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용량으로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처럼 근육통이 심하다면 현재 용량은 “맞지 않는 용량”입니다.

    정리해보자면.....

    • LDL 200대면 약이 꼭 필요하다.
    • 하지만 근육통이 생기면 용량을 줄여야 한다.
    • 두 번째 병원에서 처방한 용량이 교과서상 맞긴 하지만, 환자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 없다.(case by case

    약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지만 환자분이 불편하지 않으셔야..)
    • 용량 줄이거나 약 바꾸면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
    • 고지혈증은 장기 치료가 필요하지만, 용량은 조절 가능하다.

    불편도 사라지시고 고지혈증도 좋아지셔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