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상을 가진 아이인데 부모는 왜 인정을 안할까요?
지인이 유치원 선생님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어느 유치원 선생이 봐도 자폐 아이인데 부모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심지어 그런 부모들이 많다고해요.
왜 자신의 아이가 자폐인걸 인정하지 않는건지 그 심리가 궁금해요.
누가 봐도 자폐아이고 그걸 인정하고 그에 맞는 학급에 들어가서 교육을 받는게 아이에게 더 좋은 수업이지 되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일권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물론 빨리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치료나 학습을 진행해 주는게 맞죠.
하지만 자기 아이가 장애라는 것을 인정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내 아이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건데.. 그 부모의 속은 얼마나 아프고 아이에게 미안할까요.
부모가 아이를 인정하기 까지는 부모의 몫이니 선생님께서는 여러 아이들 속에서 힘드시겠지만 그런 아이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주시고 관심가져주시면 그 아이의 부모님은 정말 선생님께 많이 감사할 거에요.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만큼 자폐를 가진다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그리고 세상에서 살아가기 참 많이 아프고 힘들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아니었으면 하는 자폐아 부모님들의 바람이지 않을까요. 안타깝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엔 믿고 싶지 않고
인정하기 싫은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어릴수록 치료를 빨리 하면 효과를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아직 장애를 가진 아이가 생활하기에는
불편 한 것들이 많고,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같이
평범하게 지냈으면 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제일 크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조현배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민감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애착을 형성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정에서 문제행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많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내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평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절대 다른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아이가 자폐아 라는 인정못해서가 아니라 두렵기 때문 일 것입니다.
자폐아동은 가진 부모는 교육 역시도 차별화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도 또래아이들 처럼 그 기관, 생활에 어울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는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아이가 자폐아로 태어났다고 손가락질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더 아이의 자폐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폐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도와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