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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한아기코끼리
민첩한아기코끼리22.09.06

실험용 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인체에 직접 실험을 할 수 없어서 실험용 쥐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물론, 강아지, 원숭이 등 다른 동물도 많지만 금전적인 이유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쥐의 경우에는 우리 인체와 어느 정도 비슷한 유전자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많이들 대체적으로 실험을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쥐라고 다 같은 쥐가 아닌 것 같고 흰색 쥐만 실험용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종합적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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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쥐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기가 작아 다루기 쉽고, 세대가 짧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조작을 할 경우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흰색 쥐만 실험용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쥐는 사람과 유전자가 80퍼 이상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19퍼 정도는 비슷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를 갖는 동물은 고릴라로 97퍼 정도 동일합니다. 그런데 왜 고릴라를 사용하지 않고 쥐를 쓰는 이유는 번식력이 좋고 다루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쥐는 번식을 빠르게 하고 질병을 빠르게 전파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약물에 대한 결과를 빠르게 파악하기 쉽습니다. 쥐는 임신기간이 3주이며 5~15정도의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쥐에게 투여한 병과 약물로부터 나타나는 효과가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쥐를 쓰는 이유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가 보는 쥐 중에 가장 많은 실험용 쥐가 이 흰쥐인데, 우선 실험용 쥐는 크게 마우스와 래트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둘 다 같은 설치류지만 보통 래트가 마우스보다 좀 더 크고요. 얼굴이 짧은 편입니다. 대부분 그냥 '쥐' 이렇게 통일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마우스나 래트 모두 흰색에 흰 쥐가 많지만 실제로는 검은 털을 가진 쥐도 있고요, 실험용 쥐에는 털이 없는 쥐, 이른바 '누드 쥐'라고 부르는 그런 쥐도 있습니다. 이런 쥐의 종류는 이 목적이 어떤 실험을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죠.

    쥐는 사람과 유전자가 99% 정도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80%의 유전자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고요. 19%는 매우 닮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쥐의 유전자 가운데 완전히 다른 게 한 1%밖에 안 되는 거죠.
    이런 특징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이 특정 질병이 걸렸을 때 유전적으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보려면 쥐를 이용하는 게 가장 유리한 겁니다. 또 쥐는 다산의 상징으로 꼽히는데, 번식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보통 한 번에 5마리에서 10마리 정도, 또 많게는 15마리까지도 새끼를 낳는데요. 임신 기간이 3주 정도밖에 안 되고요. 분만 후에는 바로 다시 임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다가 수명이 짧은 것도 영향을 주는데요. 보통 질병이나 의약품의 효과를 검증하려면 우리가 다음 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데 뭐 사람의 경우는 보통 80살 이상 요즘은 100살까지도 산다.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면 한 생애의 전주기를 보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는 얘긴데, 쥐는 보통 한 세대가 2~3년 정도밖에 안 되니까 뭐 여러 세대에 거친 연구 결과까지도 그만큼 빨리 얻을 수가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