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전남친 장례식 남친에게 말해야하나요?
예전에 사랑한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되었어요.
전화번호에 요즘은 문자가 오나봐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녀오는 게 맞는 걸까요.? 남자친구에게 말해야 할까요.
그사람은 그냥 순했거든요. 저는 잘 웃지도 않는데 너무 잘 웃어서 신기했던 사람이예요.
그사람과 저는 학생때 3년간 입시학원에서 만나 서로 짝사랑을 했습니다. 매일 저녁을 같이 먹고 주말엔 독서실을 같이 가고 그러다 저는 대학에 가고 그사람은 유학을 갔습니다.
나중에 그사람도 절 짝사랑했다는 걸 그사람친구가 말해줬어요. 저랑 대학동기 거든요.
알게 된 시기엔 연락해서 종강때 3개월을 사귀고…. 연락문제로 헤어졌어요.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20대 후반에
사실은 남자친구랑 여행왔는데 지인 장례식이라고 숨길 수 없을 것 같아요. 해외라 먼저 간다고 하면 물어볼것 같은데… 발인날까지 가려면
저는 남자친구보다 그사람을 더 사랑했어요. 헤어지고도
많이 생각날 만큼, 그래서 힘들어서 남자친구를 볼수가없어요.
아직 그사람이 자주입던 검은바지, 늘끼던 안경, 헝클어도 파마때문에 그대로던 머리도 기억나요.
나보다 하얗고 이쁘장해서 백설공주라고 놀렸는데….
헤어졌어도 그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든든했는데 없다는 게……. 이상해요. 사라졌어요.
이제는 없다. 는 사실이 이상해요.
어떡하죠. 여행중인데 가야겠죠?. 지금 사실 여행도 하나도 안즐거워요. 그생각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