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배란일에 맞춰 규칙적으로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일 전 2일과 배란 당일이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으므로, 배란 예정일 전후 5~6일 동안 1~2일 간격으로 관계를 가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관계 후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오래 누워 있는 것, 특정 음식이나 민간요법이 임신율을 높인다는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엽산은 임신 전부터 하루 400㎍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흡연과 과음은 피하고, 카페인은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됩니다.
늦게 자는 습관 자체가 바로 불임을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수면 시간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만성적인 수면 부족, 야간 근무 등으로 생체리듬이 지속적으로 깨지는 경우에는 배란과 호르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면 영향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가능하면 자정 이전에 취침하고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이 임신 준비와 전반적인 건강에는 더 유리합니다.
30대라면 정상적인 부부도 한 달에 임신될 확률은 약 20~30% 정도이며, 건강한 부부의 약 80~85%는 1년 이내에 자연임신에 성공합니다. 따라서 첫 시도에서 임신되지 않았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5세 미만은 1년, 35세 이상은 6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시도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